내비게이션 업체 파인디지털은 음성을 인식하는 '파인드라이브 iQ 3D 2000v'(사진)를 23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150만 단어 수준의 어휘를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했다. 목적지를 입력할 때뿐 아니라 DMB 채널을 조정하거나 화면밝기,음량 등도 '화면 밝게','소리 꺼' 등의 음성 명령으로 조절할 수 있어 운전 중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필요가 없다. 또 국내에서 가장 빠른 2.12기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해 빠르게 목적지를 검색하고 경로를 찾을 수 있다.

신제품은 또 최신 버전 3D 전자지도인 '아틀란 3D v3'를 내장했다. 새로운 지도에는 경로를 탐색하는 두 개의 엔진이 탑재돼 경로 이탈이나 교통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빠른 길을 자동으로 안내한다. 8GB 기본 패키지는 43만9000원이며 전용 리모컨을 함께 제공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