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LS에 대해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의 도시광산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LS니꼬동제련의 가치를 상향해 기존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전기차 시대 도래로 희귀 금속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지만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희귀 금속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도시광산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도와홀딩스와 벨기에의 유미코어는 이미 도시광산 사업으로 좋은 주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도시광산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기업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LS니꼬동제련은 폐전지 및 폐휴대폰 등에서 추출한 희토류 매출이 6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체 매출의 0.8%에 불과하나 영업이익률이 60%에 이르러 지난해 영업이익 1850억원 중 2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희귀금속 매출비중은 계속 상승해 LS니꼬동제련 영업이익 개선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또 "정부는 희소금속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도시광산관련 법률 개정도 현재 입법 예고 돼 있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도시광산 산업은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