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벌인다.

지난해 9월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뒤 A매치에서 7승4무를 기록한 대표팀(31위)은 FIFA 랭킹 15위인 가나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올랐던 가나는 마이클 에시엔(첼시) 등 주전 선수가 많이 빠진 1.5군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뛰어난 탄력을 앞세운 가나를 상대로 한국은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완패했다. 1997년 코리아컵에서는 서정원,최용수 등의 득점을 앞세워 3-0으로 이겼지만,2006년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는 모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