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지선 아나운서를 향한 막말로 물의를 빚은 프로그램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KBS N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일 밤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방송 중 故 송지선 아나운서과 관련해 MC 성대현, 조성희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없이 방송돼 물의를 빚은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
다"고 전했다.

이어 "23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제작진 전면 교체와 코너 폐지,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코너는 20일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을 주제로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 사건을 다루면서 '애를 데리고 놀았다' '둘 중 하나는 사이코' 등 송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듯한 MC들의 발언을 방송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발언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