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그룹 계열사 자금지원 등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인더가 2011년부터 필름 유화 산업자재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며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2010년 3712억원 → 2011년 4544억원 → 2012년 5158억원 → 2013년 548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1년 2분기와 4분기 실적은 연속해서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분기 연결 영업이익 흐름은 1분기 1025억원 → 2분기 1152억원 → 3분기 993억원 → 4분기 1375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코오롱건설㈜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 위험은 낮은 것으로 진단했다. 2011년 3월말 PF 지급보증규모는 2401억원이며, 미착공 PF 없이 전체 사업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2011년 기준 주갓익비율(PER)은 7.8배 수준으로, 화학업종 평균 11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