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KBS 김기만 아나운서가 방송 무기한 출연 정지에 이어 KBS 2TV '해피투게더3' 통편집이 결정됐다.
김기만 아나운서는 7일 혈중 알콜 농도 0.172%의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타고 강변북로 위로 이동하다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이에 '해피투게더 시즌 3' 제작진은 김기만 아나운서의 녹화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자체 회의를 거쳐 12일 방송예정이었던 ‘해피투게더’의 김기만 아나운서의 분량을 삭제키로 결정했다. 풀샷에 잡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김아나의 멘트등은 편집돼 삭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당초 김기만 아나운서는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부부와 함께 ‘해피투게더3’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음주운전 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제작진은 그대로 방송될 경우 시청자들의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김기만 아나운서의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 된 만큼 KBS 아나운서실에서의 징계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KBS 1TV 교양 프로그램 ‘러브 인 아시아’, ‘행복한 교실’ 역시 하차 여부 역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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