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일 레스토랑과 중소형 매장 등을 겨냥한 판매시점관리(POS) 제품인 '네트워크 POS'를 내놨다. 컴퓨터 단말기와 금전등록기,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등을 결합한 것으로 판매 금액 정산에서부터 매장관리,재고관리 등 각종 정보와 자료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딩 컴퓨터 기술을 적용해 한 대의 호스트에 다섯 대의 네트워크 모니터를 연결,최대 여섯 대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17인치 최신 터치 스크린 기술을 적용했고 제품 내부에 메인보드 등 부품이 없어 방열과 방한,방습장치 설치 부담도 없다. 한 대의 호스트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해킹과 바이러스 감염,데이터 분실 등의 위험요소도 줄었다. 각 모니터에 4개의 USB 포트를 장착해 프린터와 스캐너,키보드 등의 주변장치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50만원대.박시환 LG전자 모니터사업부 상무는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이번 신제품으로 유통업체는 물론 공연장,체육시설,호텔 · 리조트,산업용 제어 솔루션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