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프런티어부동산펀드에서 운용중인 신도림 미래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누적수익률 114%로 상환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19일 매매금액 645억원(3.3㎡당 약 838만원)에 캡스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에 신도림 미래타워를 매각하는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 6월 설정된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 9호는 설정액 약 265억 규모로 이번 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5월 중 상환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설정이후 임대수익을 통해 투자자에게 연평균 10%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으며 이번 매각차익을 포함하면 총 누적수익률 114%, 연환산수익률 19%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며 상환하게 된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임대형 부동산펀드인 미래에셋프런티어 시리즈 5개를 잇달아 청산하면서 약 4~5년 투자기간 동안 모두 총 누적수익률 100% 이상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맵스프런티어5호의 경우 235%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신도림 미래타워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지상 6층~지상 26층에 연면적 2만5453㎡(7700평) 규모의 업무시설로서 공실 없이 보험사 콜 센터 등이 100% 임차 중이다.

강길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마케팅부문 대표는 "신도림 미래타워의 매매 기준 캡레이트(연 최소투자기대이익률)는 8.3% 수준으로, 현재 5년 국고채 수익률이 4% 초반인 점을 감안할 때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