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들이 포스코의 제품 가격 인상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9시4분 현재 현대하이스코는 전날보다 2000원(4.90%) 급등한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아제강은 2.50%, 포스코강판은 2.34%,현대제철은 2.11% 상승세다. 포스코는 2.10%, 세아베스틸은 1.82%, 동부제철은 0.93% 오르고 있다.

포스코는 정부의 물가 안정화 정책 압박에 가격 인상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전날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원안대로 톤당 16만원씩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2일 주문투입분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박기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에 제품가 인상으로 2분기 원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거됐다"며 "포스코가 적극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데는 주가부양의지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