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안착한 1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654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새로 자금이 유입되는 펀드들이 적지않다.
상장지수펀드(ETF)와 금융섹터펀드,원자재와 천연자원펀드가 대표적이다. 지난 1주일 새 국내 주식형 ETF에는 65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 달 동안에만 3993억원에 이른다.
은행과 보험, 증권주에 투자하는 금융주 펀드로도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 1주일간 503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으면서 주가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이익성장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펀드와 천연자원펀드도 각광받고 있다. 이들 펀드엔 지난주 222억원과 225억원이 유입됐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헤지용으로 원자재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