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영화학은 필름 콘덴서의 핵심소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는 업체"라며 "소재 공급 부족으로 제품 가격을 작년 말 이후 20% 이상 인상한데 이어 이달에도 추가 인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국내 필름 콘덴서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 태양광용 필름 증착 장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초박막 필름 증착 기술을 국산화할 경우 삼영화학의 초박막 필름(3.5㎛ 이하) 공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초박막 필름의 경우 현재 일본의 도래이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삼영화학은 필름 콘덴서의 핵심소재 생산능력을 현재 7800톤에서 하반기 98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