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강력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유영국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케이피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1%, 전년동기 대비 415% 증가한 13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화섬 수요의 호조와 국제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화섬원료 가격 강세, 그리고 주력 제품의 가격 및 마진 확대가 실적 호조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이익은 전년 대비 185% 늘어난 431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 테레프탈산(TPA) 가동률이 지난해 85.5%에서 올해 89.3%로 상승할 것"이라며 "파라자일렌(PX)이 수급 불안정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TPA 가격 상승 압력 또한 커지고 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국제 면화가격 대비 여전히 낮은 화섬원료 가격도 상승 추세"라며 "이 또한 TPA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케이피케미칼의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저평가 매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