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이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17일 한국유니세프에 따르면 원빈은 이날 유니세프 일본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기부금을 보내고 소속사를 통해 "그간 일본 팬들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은 만큼 일본이 가장 어려울 때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재해가 나면 항상 힘없는 어린이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고통 받는 지진피해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비롯해 모든 일본 국민들이 하루빨리 상처를 이겨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 9월 유니세프 특별대표에 임명된 원빈은 2008년 중국 쓰촨성과 2009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을 비롯, 재난이 발생한 여러 국가에 성금을 보냈으며 빈곤국 어린이를 위한 국제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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