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사회 지도층'으로 활약했던 배우 현빈(29)이 해병대에 입대해 받는 첫 월급 7만8300원이 화제다.

현빈은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 교육 훈련단 1137기로 입소, 이 훈련소에서 7주 동안 하루 8시간의 사격과 상륙정 탑승 및 다양한 기초군사 훈련을 받게 된다.

특히 이 기간 현빈이 받는 월급은 한 달에 7만8300원. 이를 8시간 일을 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시급은 326원 수준이다.

현빈은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이후 2개월 여 만에 CF 수입으로만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이를 24시간 일한 것으로 계산해도 두달 간 시급은 277만원을 넘는다. 그런 현빈이 이제 평범한 이병 김태평으로 돌아갔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빈은 "그 동안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을 받았다. 어떻게 이걸 보답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며 "2년간 국가의 부름에 군 복무를 하게 됐는데, 이 기간 활용 잘해서 너무 컸던 사랑을 2년 후에 또 보답하겠다"고 입대 소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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