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대교에 대해 "러닝센터가 이끄는 성장에 주목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6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러닝센터의 성공적인 확대로 2011년 눈높이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기업탐방을 통해 러닝센터 확대에 따른 눈높이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교는 지난 4분기말 478개 센터에서 47만8000과목 회원수를 달성했으며, 러닝센터 단독 영업이익률은 3분기 10 5%에서 4분기 10 8%까지 뛰어오르는 등 기대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연구원은 "대교의 경우 올해말 러닝센터를 700개까지 확대하고, 총원비중도 43%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러닝센터의 수익성 개선 및 사업자수수료율 감소, 감가상각비 축소 등 영향으로 올해 눈높이사업부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대교가 최근 신한금융지주 보유지분을 계속 처분 중이고, 이는 교육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신한금융지주 보유지분을 처분할 예정"이라며 "비관련 투자주식을 처분해 주력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취득원가가 현주가 대비 매우 낮아 잠재적인 처분이익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