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삼성카드에 대해 "올 1분기 경쟁과 규제심화로 투자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 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05% 증가했으나 이는 보유자산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1분기 순이익은 역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83%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권 카드영업 강화로 업종내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마케팅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폐지 등 업종관련 규제도 심화되고 있어 부정적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은행 대비 삼성카드의 투자매력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에버랜드 상장 이슈와 삼성그룹내 역할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여전히 먼 얘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