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진흥원 부설 인천지능형로봇연구소는 "공연로봇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관련 기업이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는 로봇과 공연 · 전시를 극대화하는 소품 로봇 개발에 주력한다.
공연장 로봇 개발은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인 로봇공연에서 로봇의 역할이 한정돼 있는 점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오는 4월까지 로봇 형체와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후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구소는 뮤지컬과 테마파크 등에서 활용 가능한 나무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나무로봇의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에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형태로 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 로봇제작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엔터테인먼트 로봇 관련 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과 로봇 기업들의 국내외 로봇시장 진입을 돕는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