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쉬어가는 분위기 우세 전망"-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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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4일 연말까지 쉬어가는 분위기가 우세할 전망이라며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수익률 관리에 주력해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식시장이 크리티컬 포인트(Critical Point)에 진입했다"며 "최근 국내 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를 웃돌며 올해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코스피지수도 사상최고치를 불과 48포인트 가량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세계 경기회복 기대와 이에 따른 국내 경기 및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의 개선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과정이라고 할 때, 문제는 높아지는 기대와 달리 국내적으로 이렇다할 개선세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최근 국내 증시 PER이 올해 최고치로 오른 것은 PER 분모인 기업실적보다는 분자인 주가의 가파른 상승 때문"이라며 "최근처럼 주가와 실적전망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분간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물량소화 과정 또는 2차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연말까지 경기민감업종 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시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거나, 영업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통신서비스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소비자서비스 등을 관심권에 두는 것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식시장이 크리티컬 포인트(Critical Point)에 진입했다"며 "최근 국내 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를 웃돌며 올해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코스피지수도 사상최고치를 불과 48포인트 가량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세계 경기회복 기대와 이에 따른 국내 경기 및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의 개선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과정이라고 할 때, 문제는 높아지는 기대와 달리 국내적으로 이렇다할 개선세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최근 국내 증시 PER이 올해 최고치로 오른 것은 PER 분모인 기업실적보다는 분자인 주가의 가파른 상승 때문"이라며 "최근처럼 주가와 실적전망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분간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물량소화 과정 또는 2차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연말까지 경기민감업종 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시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거나, 영업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통신서비스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소비자서비스 등을 관심권에 두는 것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