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가 올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자동차 관련 영상 톱10을 발표했다.

21일 유튜브 국내 홍보사인 뉴스컴에 따르면 디씨 슈즈(DC Shoes)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문 랠리 레이서인 켄 블럭이 프랑스 남부의 한 경기장에서 경사가 51도가 넘는 짐카나 코스를 드리프트하는 영상이 1위에 올랐다.

총 7분42초짜리 이 동영상은 21일 현재 2117만8705회의 클릭을 유도했다. 유튜브 사이트에 접속한 후 해당 동영상 (Ken Block's Gymkhana THREE, Part 2; Ultimate Playground; l'Autodrome, France)을 검색하면 확인도 가능하다.

이어 도요타 미니밴 '시에나 SE'의 홍보 영상으로 '시에나 가족'이라고 불리는 중산층 가정이 싱글 '스웨거 웨건(Swagger Wagon)'을 부르는 뮤직비디오가 2위, BMW 모터사이클 'BMW S1000 RR'이 단 2.9초만에 시속 100km 속도로 긴 테이블에 세팅된 커버를 순식간에 빼내 보여주는 영상이 3위에 각각 올랐다.

기아자동차 '쏘울'의 햄스터 광고도 4위에 랭크됐다.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이 광고는 '기아 햄스터'가 1990년대 인기 힙합그룹 '블랙쉽(Black Sheep)'의 곡 'The Choice Is Yours'를 부르는 동영상.

그 다음은 혼다자동차가 로봇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차세대 일륜차 'U3-X'의 동영상(5위), 일본 최강의 슈퍼카 자리를 놓고 2012년형 렉서스 LFA와 2010년형 닛산 GT-R이 맞붙은 동영상(6위)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