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패션사업가 오병진과 쿨케이 대해 쓴 글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병진과 쿨케이의 실명을 언급하며 직접적인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오병진과 쿨케이도 동업관계였다던데"라며 "하지만 난 마침내 둘사이에 무지무지 큰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말 사람관계가 이정도가 될 수있구나 !라는 또다른 현실을 일깨워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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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쿨케이씨를 본 건 딱 두번이다"라며 "왜 쿨케이씨를 보면 저를 보는거 같죠. 왜 그렇죠? 왜 그리 슬퍼보이나요.. 이건 나 혼자 그냥 생각한거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보였다.

에이미는 "난 사람들도 알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공인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상처만 받는거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던 한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접근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게 된.. 말을 해봐요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라는 글로 쿨케이에 대한 동정의 마음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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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오병진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오병진씨를 보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아메리칸 싸이코'…너무나 완벽하고…대단한다…"라며 "겉모습은 완벽하다. 흠 잡을 곳 없어보인다. 말도 잘한다. 너무 치밀하다. 더러운 꼴 보기싫어 사람들이 건들지를 못한다. 이 영화보고 공부했나 보다"라고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에이미와 오병진은 연 매출 100억원에 달하는 온라인 의류쇼핑몰 '더 에이미'를 함께 운영해왔지만 갈등을 겪어 법정 공방중에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