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1일 엠비즈글로벌솔루션즈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엠비즈글로벌솔루션즈가 심사를 통과하면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첫 번째 영국 기업이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14번째 외국 회사가된다.
엠비즈글로벌솔루션즈는 영국에 설립된 지주회사다. 휴대폰용 게임 결제 솔루션업체인 엠비즈글로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 359억원,순이익 30억원이다.
지금까지 중국 14개,미국 1개,일본 1개 등 총 16개 외국회사가 국내에 상장됐다. 한 증권사 기업공개(IPO) 업무 담당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풍부한 유동성이 부각되며 한국이 싱가포르 등 증시의 대체재가 된 측면이 있다"며 "최근 회계처리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중국 기업의 '차이나 리스크'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국가의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