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후 1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5포인트(0.29%) 내린 1898.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 및 예상치를 밑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1906.0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 쓰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반전한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사고팔기를 반복하고 있는 외국인은 현재 1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467억원의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147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 의료정밀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이 약세인 반면, 기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KB금융을 제외하고 시총 10위권내 종목들이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지난 3분기 잠정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조선·해운주들은 업황회복 기대감과 가격매력이 부각되면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상한가 종목은 11개, 상승종목은 381개다. 하락종목은 424개, 보합종목은 77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