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22포인트(0.17%) 오른 1862.05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1860선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장중 1862.72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준심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들이 매매를 오가면서 시장을 보합권에서 흔들고 있다. 프로그램은 250억이 넘게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에 이어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된 가운데 수혜주로 여겨지는 현대상선이 사흘째 초강세다. 12% 넘게 상승하면서 지난 이틀간의 상한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한국공항, 한진해운 등도 오름세다.

비금속광물, 기계, 철강금속 등 업종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 보험 등 금융주들은 하락세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 은행 우려에 하락 마감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약세다. 그러나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SK에너지 등은 상승중이다.

이날 상장된 휠라코리아는 7만1000원으로 공모가(3만5000원)를 두배 이상 웃돌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31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하락종목은 345개, 보합종목은 140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