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무한도전' 멤버들 일곱 명이 '제비'로 변신해 전라남도 함평의 산내리 마을을 찾았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최근 '은혜 갚은 제비' 콘셉트로 특집방송 촬영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연미복을 차려입고 시골길을 걸으며 제작진에게 건네받은 '정체불명의 사진'을 찍었다는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무한도전 멤버들이 사진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영문도 모른 채 '산내리 마을방송'에 깜짝 게스트로 초대되는가하면 마을 어르신들과 짝을 이뤄 일일 모델이 돼 함께 출사를 다니기도 했다.

또 멋진 사진을 찍어준 보답으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산내리 할머니들 간의 한바탕 '보물찾기'가 이어졌고 재치 넘치는 힌트와 그 힌트를 추리하는 과정은 마치 세대를 뛰어넘는 '심리전'을 방불케 했다.

그런가하면 '산내리 퀴즈왕' 코너에서는 이 마을의 '변호사'로 통하는 정앵순 할머니의 재치만점 입담으로 인해 거성 박명수도 못 이룬 '유재석과의 더블 MC' 자리를 꿰차 할머니만의 엉뚱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추석특집으로 방송 예정인 '무한도전-은혜 갚은 제비' 편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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