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규모의 재벌가 2세와 결혼한 홍콩의 미녀스타 이가흔이 임신 4개월째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가흔 부부는 최근 홍콩 페닌슐라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는데, 이가흔의 배가 상당히 부른 것이 언론에 포착된 것. 임신 이후 각별히 언론노출을 꺼려해온 이가흔의 모습의 모습이 공개되자 홍콩언론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편 줄리안 후이는 결혼 2년만에 임신한 아내의 유산을 방지하고 언론매체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아내의 거처를 호텔로 옮기는 배려를 보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11년 토끼해에 태어날 이가흔의 복중 아이는 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부부는 홍콩에서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미스 홍콩 출신인 이가흔은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다 2004년 최고의 '몸짱스타'로 선정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타락천사'와 국내 가수 이수영의 뮤직비디오 '그리고 사랑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가흔의 남편 줄리안 후이는 홍콩의 유명 그룹 중건(중젠)기업 회장의 아들로 후이 가문의 총 자산은 180억 홍콩달러(한화 3조 4000억원)에 달한다. 후이는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딸 팬시 호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2008년 11월 23일 화촉을 올린 두 사람은 200억원에 달하는 초호화 결혼식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