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매력의 천재 미소년 백승조와 평범 이하의 초긍정적 소녀 오하니가 벌이는 달콤말랑 홈메이드 로망스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의 공식 포스터 4종이 전격 공개됐다.

동화적 느낌의 아기자기하고 컬러풀한 오브제를 배치하며 독특한 구성을 선 보인 이번 포스터는 앞으로 펼쳐질 '장난스런 키스'의 다양한 에피소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역대 최강 매력의 한국판 '장난스런 키스'를 선보이기 위해 원작과 일본, 대만판의 장단점을 심도 있게 연구한 제작진은 포스터 촬영에도 각별한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시아의 차세대 스타 김현중과 막강신예 정소민이라는 2010년 최강커플이 한 자리에 모인 이 날 포스터 촬영 현장. 무미건조한 승조의 캐릭터 덕분에 촬영 내내 무표정과 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했던 김현중에 비해 에너지 넘치는 하니를 연기해야 했던 정소민은 시종일관 파안미소와 특유의 친화력을 보이며 스태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반면, 또래 배우들의 장난이 이어졌음에도 불구 냉철한 표정을 유지해야 했던 김현중은 “(자신이 연기 할)승조랑 제가 너무 친해져서… 웃지는 못하고”라며 캐릭터에 몰입 된 엉뚱한 입담을 선 보여 폭소가 일게 했다.

촬영이 종료되자 김현중은 “<꽃보다남자>에서는 의지할 수 있던 F4가 있었지만, 지금은 껌딱지 처럼 붙어서 안 떨어지는 하니(정소민) 때문에 골치 아프다”며 너털웃음을 짓는 한편 “승조는 언제 어디서나 늘 1등이다. 그런 1등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솔직히 <장난스런 키스> 역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시청자에 뜨거운 관심을 당부했다.

달콤말랑 홈메이드 로망스 '장난스런 키스'는 오는 9월 1일 밤 9시 55분에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