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혜성이 일본에서 첫 정규앨범 ‘Find voice in Song’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 첫 단독콘서트를 열고 7천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해 원정도박 물의를 일으킨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신혜성은 6일과 7일 일본 도쿄 유라쿠초 국제포럼에서 진행된 첫 단독 콘서트 '2010 SHIN HYE SUNG LIVE CONCERT in TOKYO'에서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내내 열정의 라이브 무대와 파워풀한 댄스로 재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신혜성은 “너무 오랜만이다. 이날을 너무나도 기다렸다. 가슴이 콩닥콩닥”이라면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기쁘고, 함께 기뻐해줘서 감사하다”라는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연 준비를 하면서는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떨리고 긴장 된다”면서 “어제(6일) 공연에서도 땀을 많이 흘렸는데, 오늘도 역시 많이 흘릴 것 같다. 땀에 흠뻑 젖으며 함께 가자”라며 2시간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을 마친 후 신혜성은 “오늘을 잊지 않겠다”면서 “팬들이 나의 첫사람이자 마지막이 돼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감사하다”라고 감회의 소감으로 마무리 했다.

신혜성은 이날 공연에서 첫 앨범 수록곡 ‘春の中데で’, 'もっと君と‘, 'night date' 등을 비롯해 팝 ’How deep is your love', 'Greatest love of all', 그리고 ‘신화’의 히트곡 무대와 ‘perfect man' 등 다양한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일본에서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신혜성은 오는 7월 상하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프로모션 및 팬미팅에 나서며, 국내 무대는 오는 가을께 정규 4집을 들고 복귀할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 투어 콘서트 또한 계획 중이다.

도쿄=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라이브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