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회상장된 종목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우회상장한 9개 종목 중 신주 상장일 시초가보다 지난 4일 종가가 높은 종목은 코리아본뱅크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종목들은 적게는 5.41%에서 많게는 77.06%까지 하락했다. 모두 코스닥 상장사인 이들 9개 종목의 평균 하락률도 31.36%로 올 코스닥지수 하락률(3.87%)보다 훨씬 높다.

전문가들은 우회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합병 전에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합병 후 실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다보니 이 같은 주가 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