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 인기예감
경상북도 우수농산물로 지정된 의성흑마늘은 ISO9001;2000인증을 받는 등 최고의 건강식품브랜드를 향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원용덕 조합장은 "예로부터 마늘은 일해백리로 알려질 만큼 우수한 효능을 자랑한다"며 "의성흑마늘은 자극적인 맛과 향으로 단순히 양념으로만 소비됐던 마늘을 누구나 쉽게 먹고 즐길 수 있게 만든 세계적 건강식품"이라고 강조했다. 45일간의 발효와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 의성흑마늘은 냄새와 향이 적고 단맛과 신맛이 적당히 어우러진 쫀득한 형태로 공급된다. 제조과정에서 S-아릴시스틴이라는 수용성 유황화합물이 생성돼 체내 흡수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은 의성흑마늘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작년에는 동경식품박람회 등 10여개의 건강식품 관련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의성흑마늘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또 독일신제품발명품경진대회 은메달,서울국제발명품경진대회 금상,WIPO(UN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사무총장상 등을 수상하며 해외진출에 힘을 실었다. 의성흑마늘은 이미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미국,일본,중국 등 13개국에 수출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금년에는 유럽 및 중동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은 마늘 관련 신제품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근도시인 안동의 대표브랜드 안동간고등어와 업무협약을 체결,의성흑마늘을 이용한 '흑마늘 안동간고등어'가 출시됐다. 보다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제조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조합은 지난해 11월 의성군 철파리에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시설을 갖춘 흑마늘 가공시설을 신축해 철저한 원산지관리와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은 판매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데도 적극적이다. 경찰ㆍ소방공상자 후원,장애자 단체 기부 등 기업의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지역의 불우이웃이나 장학회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원용덕 조합장은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개발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조합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