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구식 전화기와 결합하니‥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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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아날로그 감성 한 번에
미국의 한 오픈마켓에서 아이폰과 80년대 전화기를 합체한 제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핸드메이드 소품, 빈티지 악세사리 등을 주로 판매하는 etsy.com에서는 최근 아이폰을 추억의 전화기와 합체해 쓸 수 있는 핸드메이드 ‘아이레드로폰 베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을 일반 전화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아이폰 독(Dock)인 셈인데, 전화기처럼 걸고 받는 것이 가능하고 USB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해 동기화·충전하는 것도 할 수 있다. 색상은 핑크와 블랙, 투명 세 가지로 195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벌써 물량이 거의 바닥난 상태다.
이 제품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용성 여부를 떠나 꼭 한 번쯤 구매하고 싶은 디자인이다” “최신 아이폰과 옛날 전화기가 만나니 훨씬 멋스럽다” “아날로그와 합쳐지니 우월한 자태를 뽐낸다”는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반면 “구매하고는 싶지만 가격이 조금 부담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이 오픈마켓에서는 블랙베리폰 귀걸이와 아이폰 귀걸이, 포크와 스푼으로 만든 아이폰 거치대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 독은 지난 4월 초 홍콩에서 열린 중국무역구매전시회(China Sourcing Fair)에 서도 한 차례 등장한 바 있다.
‘Desk Phone Dock’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아이폰을 독에 끼운 후 일반 전화기처럼 수화기를 들고 통화를 할 수 있고, 역시 동기화 및 충전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단에 위치한 스피커를 통해 스피커폰으로도 쓸 수 있게 만들어졌다. 판매가격은 150달러 정도지만 정확히 언제 어디서 판매를 할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