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소폭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줄여 나가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33포인트(1.22%) 내린 1728.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지수가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33.38포인트(1.91%) 내린 1716.17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선현물 동시 순매도로 1714.53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5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원, 3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차익거래 물량이 출회돼 전체적으로 4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가 나란히 1%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고, 신한지주와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2-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고, 알앤엘바이오는 코스피200 신규편입 기대감에 2%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LG화학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비롯해 17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1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