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IT(정보기술) 업종 쏠림 현상 완화로 인한 업종별 순환매 시 우선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2분기 이익선도주 6종목을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LG전자·LG화학·KB금융·기아차·현대제철·S-Oil이다.

이 증권사 신중호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고점(피크)을 지나면서 변화된 실적 모멘텀(상승요인) 점검을 통해 향후 업종·종목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근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IT업종의 이익기여도가 2분기부터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이익기여도가 고르게 분포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분기별 실적의 업종별 기여도 변화로 인해 성장성 대비 주가매력도가 높은 2군(Second-Tier) 업종으로 대안찾기가 진행되거나, 이들 업종에 대한 주가재평가 시도가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은행, 금속 및 광물, 건설 등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지만 그동안 주가 상승 탄력이 낮았던 업종들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IT업종 내에서도 LED(발광다이오드), 핸드셋 등 하드웨어는 지속적인 수요강세가 기대되고, 에너지, 화학, 은행, 자동차 및 부품, 금속 및 광물 등은 매력적인 주가수준과 함께 꾸준한 실적개선 재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모멘텀 높은 업종 이익선도주 6選"-우리證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