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59)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호주 뉴스닷컴은 13일(현지시각) 미국 레이더 온라인 닷컴의 보도를 인용해 스티븐 시걸의 사무실 여직원인 케이든 누엔(23)이 시걸에 대한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시걸은 두 명의 러시아 여성을 직원으로 채용했는데 이 중 한명이 그만 두자 누엔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엔은 "시걸은 자신의 성적욕구를 채우기 위해 러시아 여성들을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대기시켰다"며 "그들을 직원이 아닌 '성적 노리개'로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엔은 "시걸은 내 몸을 더듬었고 심지어 스커트 사이로 손을 집어 넣는 행위를 일삼았다"며 시걸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현재 누엔은 스티븐 시걸을 상대로 100달러(약 11억원)의 피해보상액을 요구한 상태며, 시걸은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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