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투자자의 공격적인 매도세로 6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15%) 내린 1723.98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등이 이날 투자심리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1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기관과 투신도 각각 59억원, 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0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15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4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27억원, 비차익거래가 8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0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섬유의복, 은행, 기계 등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 증권, 보험, 전기가스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한 이후 연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일부 IT(정보기술)주들은 반등하고 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29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5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