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 출시를 하루 앞두고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아이패드 개봉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사전예약판매분 배송이 시작되면서 아이패드를 받은 네티즌과 정식 출시 전 애플로부터 먼저 제공받은 미국 유력매체의 IT전문기자와 칼럼니스트들이 제품 리뷰를 공개한 것.

이중에는 미국의 컴퓨터잡지 '피시매거진(PCMagazine)'이 지난 31일 유튜브에 공개한 5분 33초 가량되는 리뷰 영상(☞ 유튜브 http://j.mp/bBP2GL)이 인기를 얻고 있다. 2일 오후 3시 현재 11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두께에서 한번, 빠른 실행속도와 터치감으로 또한번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아이패드 사용기는 이미 광고에서 공개된 내용과 같지만 무엇보다 갤러리와 아이북스(iBooks)에서 강한 성능이 눈에 띈다.

책장에 진열된 책들 중 하나를 골라 내려받아 책처럼 있을 수 있고, 멀티 터치로 디지털 사진보기가 수월해졌다. 또 터치스크린으로 쿼티(QWRTY)키보드를 쓸 수 있는데 이것 역시 빠르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카메라 기능이 없고 탑재된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는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패드 개봉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국내 커뮤니티에서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매력적, 당장 달려가서 사고 싶다", "사진이 취미인 내게 안성맞춤이다", "광고 속 아이패드는 과장이라 생각했는데 실행속도가 정말 빠르다" 등 의견을 냈다. 반면 "차라리 넷북을 사는데 낫겠다", "이것은 그냥 덩치 큰 아이팟터치" 등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