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지난 1월 전체 출국자 수 중 하나투어의 점유율은 14.2%를 기록, 사상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는 여행수요 회복과 더불어 패키지 여행에서 하나투어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어 "하나투어의 2월 수탁금과 영업수익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3.8%와 62.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달 패키지 여행 송출객 수만 9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9만9000명을 송출했던 2007년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7만5000명에 그쳤던 2009년 송출객 수에 비하면 30.7% 증가한 것.
그는 "하나투어의 경우 앞으로 꾸준한 실적개선이 전망되므로 과거 동사 주가가 받아왔던 고성장 프리미엄도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