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이 무명시절 사이비단체에서 워킹수업을 받은 아찔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정가은은 9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저렴한 가격만 믿고 모델 워킹 학원을 갔다가 사이비 단체에 피해를 당할 뻔 했다"고 전했다.

정가은은 "모델 워킹을 배우고 싶은데 엄청난 학원비로 고민하다 우연히 저렴한 가격의 '예술단'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며 "그 곳에선 수업 전 늘 기도를 하고 산 중턱에 '선생님'이 있는 조금 독특한 곳이었다"고 사연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가은은 모델 수업을 받기에 목과 허리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

학원 동료는 "선생님이 한번 만져주시면 낫는데"라는 말을 전했고, 정가은과 동료는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정가은은 "몇 시간이 걸릴만큼 긴 거리였지만 너무 아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갔다"며 "하지만 그날따라 선생님이 자리에 안계셔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시사프로그램에서 내가 찾아가려고 했었던 선생님의 모습이 '사이비 단체'로 소개되는걸 봤다"며 "여자신도도 건드린다는 말에 정말 놀랐고 그 때 못만나고 왔던게 다행"이라며 몸서리를 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래도 워킹은 제대로 배웠으니까 괜찮다"는 말을 덧붙여 출연진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이돌그룹 2PM과 소녀시대, 황인영, 데니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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