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과 '고등어' 등 출시 음반마다 새로운 시도로 인기를 모은 노라조가 이번에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노라조는 싱글앨범 '야심작'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 1집 프로듀서를 맡았던 이상준이 만든 록 발라드 곡 하나에 2개의 가사를 붙여 전혀 다른 느낌의 두 곡을 완성시킨 것.

이번 싱글앨범에는 '슈퍼맨'을 공동 작사했던 이영준과 d.k가 각각 작사를 맡은 '형(兄)'과 '변비(byun bi 忭悲)' 두 곡이 포함돼 있다.

타이틀곡 '형(兄)'은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펴 쨔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 보니 괜찮더라"라는 내용의 가사로 세상을 먼저 살아 본 형이 동생에게 힘을 주는 가사로 풀어 힘든 세상을 모두 이겨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변비(byun bi 忭悲)'는 "밀어낸다. 내안의 너를 힘이 들지만 너를 보내련다. 아마 나도 쉽진 않을 거야 힘내 멈추지 않도록 멈추지 않도록… 돌아가는 너를 보내며 멀어져가는 내게 안녕하며 이제 나도 야채 먹을 거야 우유 요쿠르트 고구마 안녕 내 변비여"라는 가사로 이별의 슬픈 내용의 가사에 변비라는 제목을 붙어 코믹한 반전을 줬다.

소속사는 "야심작인 이번 곡은 록 발라드로는 파격적인 가사에 42인조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미해 '노라조 표 록 발라드'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노라조의 신작 공개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변비'에 대해 네티즌들은 "역시 노라조 답다" "발라드를 미친듯 웃으며 듣는건 처음"이라는 등 반응을 보이며 호감을 표현하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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