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동종업체인 GKL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00원(26일 종가 3630원)을 유지했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파라다이스는 PER(주가수익비율) 7.1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GKL PER 10.7배와 비교해 49.6% 할인 거래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당 배당금이 200원으로 예상돼 배당 메리트(배당수익률 5.5%)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는 "정부가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를 현재의 3배 수준까지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에 신용카드로 칩 구매를 허용하고 중국과 무비자 상호 승인을 검토하는 등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정부정책들을 반영, 내년 수익전망을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3254억원, 342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종전보다 각각 4%, 5% 증가한 수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