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추세 상승이 시작된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4.50포인트(0.28%) 오른 1599.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 상승과 금통위 및 옵션만기일 효과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에 전날보다 3.73포인트(0.23%) 오른 1598.55로 출발했다.

이후 160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개장과 동시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세를 보이며 1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도 24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관이 3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와 운수창고가 강세인 반면 통신, 금융, 은행, 증권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KB금융과 신한지주 등은 내림세다.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철회 소식으로 가격제한폭 가까이 치솟고 있고, 하이닉스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2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23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