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빅맥런치세트' 광고에는 '언빌리버블'이란 자막과 함께 3000원이란 가격을 믿을 수 없다는 여대생,중고생,직장인,할아버지 등이 등장한다. 세트이면 비쌀 것이란 소비자의 선입견을 깨는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의 증언을 곁들였다. 닌텐도 게임기 광고는 일반인이 실제 게임하는 모습과 인터뷰를 담아 객관성을 높였다.
일반인 부부가 거실에서 함께 빨래를 개며 김치냉장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위니아만도 '딤채' CF 속에선 "냉장고 회사의 김치냉장고와 위니아만도의 딤채와는 다르다"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김치냉장고는 다 같을 것이란 편견을 깨기 위한 것.
LS네트웍스는 러닝화 브랜드 '프로스펙스 W'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실제 워킹 마니아인 모델 이선진씨를 발탁했다. 이씨는 처음에 러닝화를 신었다가 워킹화로 바꿔신고 훨씬 편안하고 가볍게 걷는다. "당신에게 워킹은 완벽한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왜,러닝화를 신고 걸으시죠?"라며 워킹화와 러닝화를 구분해야 한다고 조곤조곤 설명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