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을 지나면서 경쟁력 향상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민간부문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현대건설의 국내시장 수주 점유율은 9.3%로 공공부문이 6.1%, 민간부문이 14.5%다.
ADVERTISEMENT
그는 "민간부문 시장 점유율은 2005년 5.1%에서 2008년 8.4%로 급증했고, 2009년 상반기에는 14.5%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ADVERTISEMENT
2009년 상반기말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45조 3541억원으로 2008년말 대비 8.6% 증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상반기말 수주잔고가 전년말대비 대체적으로 감소했음을 고려하면 현대건설의 수주잔고 증가는 의미가 크다"며 "수주잔고가 증가했다는 것은 향후 매출액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