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높아진 주가부담에 따라 개별 종목에 투자는 주가연계지수(ELS)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상품은 오는 19일과 20일에 거쳐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증권 ELS 2609회’는 기업은행과 삼성테크윈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3년 후 주가가 최초 설정시보다 4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21%의 수익을 지급한다. 100억 한도로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판매한다.

이 상품은 3년 만기로, 슈퍼스텝다운 구조이기 때문에 하락배리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기간 중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도 원금손실 조건이 확정되지 않고, 만기시 주가만 고려해 수익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

이상품의 만기는 3년이지만, 4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도 주어진다. 두 기초자산의 주가가 중간가격 결정일에 모두 최초 기준가의 90% 이상(4, 8, 12개월), 85% 이상(16, 20, 24개월), 80% 이상(28, 32개월)이면 연 21%로 조기상환 된다. 다만 만기시 최초설정시보다 45% 이상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삼성증권 ELS 2608회’상품은 3년 만기로 삼성중공업과 삼성전기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들 주가가 4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21%의 수익을 지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상승한 주가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만기 전까지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없는 슈퍼스텝다운형 ELS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