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선물시장에서 미국 증시 급등 여파로 하락, 1240원대 중반서 마감됐다.

24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하락한 1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48.7원보다 3.7원 낮은 수준이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2%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에 이어 계속된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 발표와 주택지표의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88.03p 급등한 9069.29로 9000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47.22p 상승한 1973.60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 역시 22.22p 오른 976.29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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