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0.45포인트 0.25% 내린 179.15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80선 회복을 시도하던 지수는 오후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물 확대에 약세로 전환됐다.

오전 중 순항하던 일본 닛케이지수가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하는 불안한 흐름을 보인 점도 지수선물의 흐름에 영향을 줬다.

이날 기관은 2186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막판 '사자'로 돌아서 10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856계약 매수 우위였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0.34로 이틀째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웃도는 현상)를 기록했다. 덕분에 차익 프로그램 매매는 550억원 매수 우위였다.

지수선물 거래량은 27만1463계약으로 전주말대비 2463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11만1107계약으로 859계약 감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