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릭스:미션 올림픽게임=로마시대 스포츠를 우스꽝스럽게 비튼 킬링타임용 프랑스 코미디.알랭들롱,제라드 드파디유 등 왕년의 스타들이 출연.

●여고괴담5:동반자살=여고생들의 빗나간 우정이 참극을 빚는 공포물.그리 무섭지 않은 게 약점.

●거북이 달린다 =웃으며 볼 수 있는 '추격자'.주인공 역 김윤석의 나사 풀린 연기와 곳곳에 배치된 유머 코드가 흥미롭다.

●박물관이 살아 있다 2 = 전편에 비해 새로울 게 없는 팬터지.박물관 내 인물들이 살아나는 장면을 재현했을 뿐.

●마더 =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모성의 실체를 충격적으로 보여준다. 김혜자와 원빈이 열연했다.

●터미네이터4-미래전쟁의 시작 = 1,2편에는 미치지 못하나 3편보다는 낫다. 미래의 영웅 존 코너와 다양한 터미네이터들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이 볼거리

●드레미 미 투 헬 =코믹과 공포의 이색 결합.은행직원이 노파의 대출 요청을 거부한 뒤 무시무시한 일들을 겪는다. 웃음을 주는 장면들이 보너스로 제공된다.

●블러드 =전지현을 주인공으로 기용해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다국적영화.그러나 드라마가 부실하고 컴퓨터그래픽도 수준 이하.

●7급 공무원 = 국정원에 근무하는 두 커플이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동일한 작전에 뛰어든다. 흥행가도를 질주 중인 흥미 만점 리얼 코미디.

●박쥐 = 올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송강호와 김옥빈의 파격적인 정사신이 눈길을 끈다. 박찬욱 감독 작품.

●천사와 악마 = '다빈치코드'의 댄 브라운의 소설을 원작으로 톰 행크스를 기용해 만든 미스터리극.추리적 요소는 별 감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나 이탈리아 종교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게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