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이 올해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10~20대 초반 젊은 여성을 위한 온라인 전용 화장품이 최근 출시 붐을 이루고 있다.

10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07년 7900억원,2008년 9050억원에 이어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에 화장품업체들은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아이돌 스타를 모델을 기용하는 등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애경이 최근 출시한 ‘에이솔루션 미니’는 피부트러블이 많은 1318세대 여중고생을 위해 기능성을 강화했다.또 활동이 많은 중고생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1회분씩 개별포장했으며 용기도 주사기 모양 등 미니 소품 형태로 독특하게 만들었다.여성 댄스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티파니를 모델로 발탁했다.

5인조 여성그룹 카라를 모델로 기용한 ‘에꼬르’도 20대 여성을 위한 ‘에코 뷰티’‘에코 코스메틱’ 등 온라인 전용 화장품 2개를 내놨다.에꼬르는 노벨화학상 수상물질인 풀러린과 특허성분 상지추출물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참여해 만들어 화제가 된 ‘페리페라’는 25세 전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용브랜드다.페리페라는 페르시아 신화에 나오는 요정 ‘페리’와 지갑을 의미하는 라틴어 ‘페라’의 합성어다.

이광용 애경 ‘에이솔루션 미니’ 브랜드매니저는 “화장품을 구입하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인터넷을 통한 화장품 구입에 대한 거부감이 줄면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