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남성과학회(회장 박종관 전북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지난해 4월 전국 성인 남성 2037명을 대상으로 조루증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자신이 조루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27.5%에 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IELT가 1분 미만인 사람은 2.5%,1~2분은 5.4%,2~5분 23.6%,5~10분 38.6%,10분 이상은 29.9%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IELT가 길수록 성관계 빈도가 높았다. IELT가 1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94%가,1~2분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78%가 월 4회 미만의 성관계를 가진 반면 5~10분 응답자들은 43.5%가 월 5회 이상 성관계를 가졌다. 10분 이상 응답자 중 월 10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28.4%나 됐다.
하지만 막상 병원에서 조루치료를 받겠다는 응답자는 42.6%에 그쳤다. 박 교수는 "IELT가 몇 분 이하면 조루라는 의학적인 정의는 없고 자신이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성생활과 애정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면 조루라 할 수 있다"며 "다만 IELT가 5분 이하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사정을 조절할 수 없다고 느낄수록 조루증을 의심하고 걱정한다는 것을 이번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