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중 최저치, 1260원대 안착…1262.3원(-14.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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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이 하락한 1262.3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1259.5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중 최저치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반등으로 전날보다 12원이 하락한 12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는 6일(현지 시각) 원달러 1개월물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9.5원 하락한 1267.5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 초반 환율 하락을 예고했다.
개장직후 1268원으로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역외 중심의 매도세와 외국인 주식자금이 공급되면서 1260원 이하로 낙폭을 키웠다.
126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정오를 넘기면서 역외 매도세가 한층 강화돼 낙폭을 늘리며 장중 1260원선을 하향 돌파하며 장중 저점을 1257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이후 소폭 반등, 다시 1260원대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이 레벨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외환보유액 현황'에서 4월말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61억4000만달러가 늘어난 2124억8000만달러로 집계돼 환율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국민은행의 10억달러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도 환율 하락에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시장 내외 여건이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면서 "그러나 장중 1260원선을 하향 돌파했지만 환율 1250원대에 대한 경계감이 아직 남아있고 코스피지수도 생각보다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면서 낙폭을 키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3p 상승한 1401.08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63p 오른 513.9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230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이 하락한 1262.3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1259.5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중 최저치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반등으로 전날보다 12원이 하락한 12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는 6일(현지 시각) 원달러 1개월물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9.5원 하락한 1267.5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 초반 환율 하락을 예고했다.
개장직후 1268원으로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역외 중심의 매도세와 외국인 주식자금이 공급되면서 1260원 이하로 낙폭을 키웠다.
126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정오를 넘기면서 역외 매도세가 한층 강화돼 낙폭을 늘리며 장중 1260원선을 하향 돌파하며 장중 저점을 1257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이후 소폭 반등, 다시 1260원대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이 레벨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외환보유액 현황'에서 4월말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61억4000만달러가 늘어난 2124억8000만달러로 집계돼 환율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국민은행의 10억달러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도 환율 하락에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시장 내외 여건이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면서 "그러나 장중 1260원선을 하향 돌파했지만 환율 1250원대에 대한 경계감이 아직 남아있고 코스피지수도 생각보다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면서 낙폭을 키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3p 상승한 1401.08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63p 오른 513.9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230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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