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살인=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탐정 이야기.추리는 뛰어나지 않지만 당대의 풍물이 눈요깃거리로 충분할 듯.황정민 엄지원 주연.

●쇼퍼홀릭=쇼핑에 빠지는 여심을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코미디.지름신의 정체와 마주해볼 수 있는 기회.주연 아일라 피셔.

●신부들의 전쟁=결혼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여자 친구 간의 사랑과 우정.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소년과 중년 여성의 사랑을 담은 수작.케이트 윈슬렛이 이 작품으로 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기프트=세상을 지배하는 '꿈의 스마트폰'으로 초래된 공포를 그린 스릴러.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가공할 미래의 초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올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작.인도 빈민가 출신의 젊은이가 퀴즈쇼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랜토리노=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 주연한 수작.폭력으로 얼룩진 현대 미국 사회를 고발하고 인간 구원의 문제를 감동적으로 제시한다.